2017.11.8 예술 문화 체험...무지개 정원
매일이 그러하듯 아침에 일어나 어린이집 보낼 준비하고 아이들 깨워 아침먹이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입혀서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잠옷정리와 이불정리를 마친후 커피한잔을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는데 전화벨이 울린다...어린이 집이다...
순간 "무슨일이 생겼나? 혹시 사고가났나?"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는다...
"어머님~000 어린이집입니다! 별일은 아니구요~원장님이 오늘 정말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고해서요...가실 수 있으신
어머님 추려서 전화 드리는거예요~"하신다...
순간 놀랐던 마음 다잡고 "오늘이요? 몇시에요?"하고 물어보니 1시부터 한단다...
어린이집에서 점심식사후 준비시켜놓으면 12시 40분까지 와서 아이를 데리고가면 좋을듯싶단다...
일단 생각해서 전화주신 마음에 감사하며 "알겠어요~준비시켜 주세요"라며 전화를 끊고...신랑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사실 첫째아이 돌지나고 얼마안되서 둘째를 임신했기에...첫째만 데리고 체험을 한적이 없다...
거의 만삭이 되어서도 첫째아이 안아서 재우고했지만...둘째가 태어나고 첫째는 많이 안아주지도 못했다...
키와 언어능력, 행동이 이미 한살이상은 더 앞서 나갔기에 아기라는 생각보단 어린이라는 생각이 컸던 탓이였을까?
아님 둘째를 하루종일 안고 업고하면서 집안일에 첫째까지 집에서 키워서일까?
아무튼 첫째 유아기를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먹먹하다...
그래서 이참에 엄마,아빠와 첫째만 데리고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같아 신랑까지 같이 가자고 졸랐다...
처음에는 일해야해서 못간다고 하더니...이래저래 첫째한테 온전하게 시간보내준적이 없지않냐며 2시간만 비워달라고 졸라서
온전하게 엄마, 아빠, 첫재아이 이렇게 셋이서 체험하게되었다...
광명시청에서 비, 바람, 구름, 무지개라는 주제로하는 무지개 정원이라는 문화체험이였다...
1시부터 공연이였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시작은 1시 15분쯤이였다...
시청 대회의실에 도착하니 어린이집 원장님이 보인다...반가워하시며 "좋은시간 보내세요~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몇몇 어머님께만
연락드리라고 했어요"하시면서...중간중간 오셔서 첫째아이가 재미있어하는지 확인도하시고 끝나고 마지막엔 같이 사진도찍고~
자리잡고 앉아 첫째아이에게 100%집중하며 문화체험을 시작했다...중간중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런 시간을 못만들어줘서 내심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시작하기전 자리잡고 아빠와 한컷~어린이집에 데릴러가니 "엄마, 아빠 어디가요? 강준이는 안가요?"이렇게 물어본다...
첫째만 데리고 뭘 한적이 없기에 둘째부터 찾는 착한 딸~
4명의 무용수가 노래하고 춤추고 체험 유도도 시키고...나름 알찬 내용이였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무용수들이 표현하고있다...
구름이다...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솜을 넣은 목걸이를 나눠준다~
중간중간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도보이고...아이들 프로그램이라 길지는 않지만 집중하기 좋게 짧게짧게 지나간다~
체험 프로그램인만큼 아이들이 체험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구들이 나온다...
진행요원이 솜을넣어 만든 구름을 나눠주고있다~
구름은 어떤 느낌일까? 몽실몽실~폭신폭신 부드러운 느낌~이러면서 직접 만지며 체험하니
아이들 집중도도 높아지고 뿌듯함도 느껴한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표현한다...
주르륵~주르륵~흐르는 빗소리를 아이들도 직접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빗소리를 체험으로 할 수 있게 매트를 깐후 그 안에 들어가 주르르륵~흘려보고 던져보며
청각과 촉감에 자극을준다...
바람이 분다...
아이들 프로그램인 만큼 귀엽고 활발하고 발랄하다~
이때 아이들을 유도하게끔 한명이 3명과 대결구도를 펼친다...
혼자서는 역부족이니 아이들에게 도와달라는~ㅎㅎㅎ
주문을 거는데...이마가 아닌 미간사이를 누르더라는...
사실 사진은 애아빠가 찍고 난 아이와함께 체험을 하느라...저렇게 하는줄도 몰랐었다는 ㅎ
마지막 무지개 정원이다...뒤에 배경또한 알록달록 화려하다~
마지막 무지개는 저기보이는 그물 위에다가 꽃가루를 뿌리고 흔들면 밑으로 떨어져서 그물밑에서 아이들이 꽃가루를 느끼는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위에서 떨어지는 꽃가루를 쳐보고 만져보고 쳐다보고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하더라는...
총 1시간가량으로 이루어진 문화체험인데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다채로웠다...
아이또한 엄마 아빠와 같이하는 체험을 정말 신나했더라는...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더 미안해졌다...
둘째가 어리다는 이유로...힘들다는 이유로...아직 집중을 못한다는 이유로 첫째가 즐길거리를 막고 있었던건 아닌지...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첫째만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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