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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탱 스토리 ] /- 육아 스토리

B형 독감(인플루엔자)

 

요즘 독감이 유행이지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울때는 독감 한번 안걸리고 잘 컸었는데...

역시 어린이집을 다니니 독감을 옮아 오는군요 ㅠㅠ

 

금요일 밤...첫째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39도...

급한데로 해열제 먹이고 한시간 후에 재보니 38.3도...올해 6살이 되어서 이 정도 열은 괜찮겠다 싶어서

일단 재웠습니다.

토요일...첫째 아이 태어나서부터 다니는 소아과가 토요일은 진료를 안합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이비인후과를 찾아갔습니다. 기본 진찰을하고 열난 시기랑 시간을 묻더니 독감 검사를 해보자고합니다.

긴 면봉같은 걸로 코 속으로 깊이 밀어넣어 면봉에 묻어나오는걸 검사키트에 묻혀서 검사를 하더군요...

사실...저도 독감검사 하는거 처음봤습니다...한번도 독감검사를 해본적이 없었다능;;;

검사 확인될때까지 최대 10분 걸린다고 나가서 기다리라기에 나와서  애들이랑 잠시 놀다보니...

검사가 나왔다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들어가니 음성인데...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며...

(저도 처음해봐서 몰랐는데 발열시작 후 24시간쯔음이 정확하다고 하더군요...)

처방해준 약을 먹고도 열이 난다면 월요일 다시 검사해보자며...월욜 검사비용은 안받겠다고 하더라구요...

 

처방 받아온 약을 먹고 저녁에 열이올라 해열제 한번먹고 자는동안은 열이 심하게 오르진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일반 감기인줄 알았는데...일요일 밤 다시 열이 오르더군요...

 

월요일...우리 두 아이들 태어나면서 부터 다녔던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진찰을 하시더니 독감초기 같다는 소견을 내시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일을 말씀드리고 주말에도 열이 오르면 월요일에 검사비용 안받고 독감검사를 다시 해주겠다고했다는

말을하니 다시 가서 검사를 해보는게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독감으로 안나와도 독감 예방약을 먹는게 좋겠다며 약처방과 함께요;;;

 

다시 이비인후과를 가서 독감검사를 해보니 B형독감에 양성반응이 ㅠㅠ

B형독감 확진을 받고 토미플루라는 독감약과 같이 복용할 약을 처방 받아왔습니다...

 

 

 

인플루엔자 치료약은 기본 5일을 줍니다.증상이 호전되어도 5일을 다 복용해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합니다.

 

 

 

월요일 저녁에 처음 토미플루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밤과 새벽에 역시나 열이올라 39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해열제 먹이고 다시 재우고...

화요일...낮에는 37도 정도로 괜찮은데 밤에 다시 열이 오릅니다...38.6도...해열제 먹이고 다시 재우고...

수요일...오후에도 열이올라 해열제 먹이고, 밤에도 어김없이 열이 올랐습니다...해열제 먹이고 다시 재우고...

목요일...열이 살짝 수그러 드는 느낌이 납니다...밤에도 38도 살짝넘는...이제야 약발이 드나봅니다;;;

 

금요일...주말에는 소아과가 문을 안열기에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동생은 아직 열이 오르진 않는데 기침과 콧물이 흘러 같이 데리고 갔습니다...

월요일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한 내용과 약처방받아온거 얘기하고 진찰을 꼼꼼히 해주셨습니다...

이제 더이상 열은 안날거라는 소견을 내시더군요...

다행히 동생도 괜찮고 기침과 콧물 증세 약만 타왔습니다...

소아과 쌤 말씀대로 처음으로 열이 안올랐습니다...37도...

 

 

토요일...아침에 마지막 토미플루를 먹였습니다...이제 독감약은 끝났네요;;;

열도 없습니다...가래가 녹으면서 기침은 많이 할거라고 의사 쌤이 그러셨는데...

역시나 기침을 좀 많이하고 콧물을 많이 흘립니다...그래도 가래가 녹는과정이니...

며칠 고열에 맥없이 있던 딸래미는 사라지고 씩씩하고 밝은 딸래미가 나타났습니다~

 

일요일...너무...너무...쌩쌩합니다...

그동안 못놀고 맥없이 있었던 시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아빠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ㅎㅎㅎ

 

딸래미는 이제 살아났는데...동생 아들래미가 시작할지 아직은 비상상태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 B형독감후엔 폐렴이나 몇 합병증이 올수도 있다는데...아직은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지요???

그래도...딸래미가 살아난것만해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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