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 전문점~탕탕탕!!!
광명시장을 아시나요?
1970년 12월 21일 광명사거리에 만들어진 시장이며, 80년대에 광명시로 승격되면서 상설시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전통시장 중 7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광명시장에서 먹어본 것이 잔치국수입니다...단돈 천원에 멸치육수 잔치국수에 김치까지 주는거보곤
남는게 있을려나했는데...광명시장엔 잔치국수 뿐만 아니라 칼국수도 유명하지요~
수타면으로 뽑아서 멸치육수에 끊여주는데...방송에도 탄 규모가 큰 칼국수 집은 육수에 면을 끊여 좀 걸죽한
육수맛이 난다면...시장 아래쪽에 작은 가게가있는데 그쪽엔 면을 따로 삶아서 육수에 넣어 끊여주는데
국물이 맑은것이 특징이예요...그리고 다른곳과 다르게 김치도 직접 담아서 줍니다 ㅎ
다음에 칼국수 얘기는 자세히 해보도록 하고요~오늘은 새로생긴 중화요리 집을 소개하려합니다~
며칠전 문을 연 탕탕탕 이라는 중화요리집입니다...
시장 지나다니며 한번 가보자 했는데 오늘 아이들과 함께 먹어봤어요~
광명시장은 규모가 엄청큰데 그중 큰 통로를 두곳으로 나뉘는데...
한통로엔 지나다니기도 힘들만큼 사람이 많은데 다른 통로는 한산해요~
이 중화요리집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통로에 생겼어요.
(사실 한산한 통로는 저도 잘 안가서 생겼어도 몰랐을 수도있어요;;;)
안쪽 홀은 생각보다 넓진않아요...
2인 테이블이 6개, 벽쪽으로 1인씩 앉을수 있는 좌석이 7석 정도예요~
들어가서 메뉴판보고 놀랐습니다...
짜장면은 2500원에 파는곳도있지만(한번 먹어보곤 안감;;;),
탕수육이 소자가 3천원 ㄷㄷㄷ
저희는 짜장면 3그릇에 탕수육 중자로 하나 시켰어요...
광명시장 식당들은 선불로 받는곳이 많아요~싸게 파는 몇곳은 카드도 안됩니다...
이 탕탕탕집은 선불이긴 하지만 카드는 받습니다~
단무지와 개인접시, 젓가락과 숟가락은 셀프입니다~
물론 물도 셀프구요...
가격대에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양은 일단 작습니다...
남자는 한그릇으로 안될 정도의...여자가 먹기에 딱 좋은 양이고~
실제로 여자분이 짜장면에 탕수육 시켜서 먹고있던 분도 있었어요...
일단 비벼서 먹어봤습니다~
오잉~맛있습니다 @.@
고기도 꽤 크게 잘려 들어있고요...금방나온 면의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신랑은 양이 적다고해서 짬뽕도 한그릇 시켰어요~
처음에 짬뽕이 나왔을땐 좀 멀건하다 싶을정도였어요...
그래서 미리 가져다놓은 고춧가루를 사정없이 뿌리고 먹어봅니다~
오잉...맛있습니다 @.@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해요...
최근 먹어본 짬뽕 중에 최고였어요~해산물은 적게 들어있는데...
그래도 국물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소주를 끊고 산지가 몇년인데...
소주가 땡기면서 술먹고 다음날 국물만 먹어도 술이 확 깰것같은 ㅎ
마지막으로 탕탕탕의 주인공 탕수육입니다~
음~이것도 가격이 6천원인데 뭘 바라겠어~하는 맘으로 시킨거라...
양이 작을거라는건 생각했던거고요~
먹어보니...어쩌지...맛있습니다 ㅠㅠ
가격이 싸서 그냥 배달에서 오는 탕수육 조금 나오겠지했는데...찹쌀탕수육입니다~
식감도 좋고 찹쌀탕수육이라 겉에도 쫀득한데...고기는 정말 부드러워요~
애들도 맛있다를 연발하며 짜장면 한젓가락, 탕수육 한조각을 번갈아가며 먹더군요...
신랑이 중화요리 별로 안좋아하는데...(짬뽕만먹어요 ㅎ)
이번엔 정말 맛있다며 앞으로는 짜장면이나 짬뽕이 먹고싶을땐 무조건 이집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여자 혼자 짜장면도 먹고싶고 탕수육도 먹고싶은데...
중국집 메뉴중에 반반메뉴는 별로지 않았나요?
사실 제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다 좋아해서 반반을 많이 먹는데 만족한 적이 없거든요 ㅠㅠ
그냥 먹고싶은 욕구만 채우는 정도...
그런데 이곳에선 짜장면 한그릇에 탕수육 소자를 먹으면 배두들기며 다 먹을수 있을거같았어요~
간만에 정말 맛있는 중화요리를 먹고왔습니다~
광명시장에 갈일이 생긴다면 한번쯤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