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탱 스토리 ] /- 육아 스토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

탱이절대아님 2018. 4. 27. 05:50

 

 

 

중이염은 귀감기라고도 말하죠?

3세이하 영유아들이 3명중에 2명 꼴로 걸린다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데요...

저희 집 아이들은 6살과 40개월이지만 중이염에 걸린적이 없었어요~

 

집에서 엄마가 키우다가 작년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았어요 ㅠㅠ

어린이집 보내면 1년은 고생한다~1년 지나면 면연력이 생겨서 괜찮아진다~이런 얘기들 많이하죠?

하지만 저희집 아이들은 1년 내내 거의 감기를 달고 살다시피 하다가 둘째가 중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콧물을 많이 흘리고 열도 한두번 올라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중이염 이라네요...

근데 아주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이정도면 꽤 오랜시간 앓았을거같다면서...

여기서 화가 나는게 이비인후과 진단은 중이염에 걸린지 꽤 오래 된거같다였는데...

사실 감기를 달고 살기에 소아과를 달고 살았고, 영유아 검진도 했었는데...

중이염 진단이 없었다는거죠...

그럼 전에 다니던 소아과와 영유아 검진때 둘다 놓친것인지...이비인후과의 진단이 잘못된것인지...

엄마는 속만 타들어갑니다 ㅠㅠ

 

청력검사하는 기계로 검사하니 그래프가 바닥에서 올라오지를 않더군요.

정상은 그래프가 춤추듯이 올라와야 하는데 우리 아이는 바닥에 쭈욱 그어져서 나왔어요...

콧물과 가래도 심한편이여서 콧물약과 항생제를 처방받았어요...

 

그리고 3일뒤...약을 열심히 먹이고 최대한 아이가 스트레스와 체력이 떨어지지않게 보살핀후

다시 찾은 이비인후과...결과는 참담했어요...

하나도 나아지질 않은거죠...그래서 약을 바꾸고 항생제를 바꾸고....다시 3일 약을 받아왔어요~

 

 

다시 3일뒤...아주 약간의 차도가 있답니다...하지만 눈에띄게 좋아진게 아니라서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는 진단이였어요 ㅠㅠ

약과 항생제는 그대로 유지한채 다시 5일의 약을 처방받았어요...

 

5일뒤...역시나 차도가 아주 조금있답니다...코를 막고 코를푸는걸 몇번 시키더군요...

귀에 헬멧같은거 쓰고 소리가나는 기계를 쓰고있기도 했고요...

집에서 풍선을 불게 하라고 의사쌤이 말씀 하시더군요...

하지만 풍선을 불기엔 힘이 약한뿐더러 풍선을 쪽쪽빨며 놀게 뻔한지라...

코막고 코푸는 걸 하루에 몇번씩 주기적으로 시켰어요~

 

3일뒤...차도가 있답니다...눈에 띄게 좋아졌답니다 ㅜㅜ

하지만 아직은 완퀘 단계가 아니기에 항생제 들어간 약을 다시 3일 처방받아왔어요...

그약은 감기 증세가 없어지면 다 안먹여도 된다고 하셨지만...감기 증세는 여전히 있었기에 3일치를

다 복용시켰어요...

 

 

그리곤 첫째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다니던 소아과를 갔어요...

둘재 아이 중이염진단 받아서 오랜시간 치료받은걸 얘기하니...약을 언제까지 먹였는지 물어 보시더군요...

2~3일 전까지 먹었다고 하니까 귀를 좀더 꼼꼼히 살피시더니 한쪽 귀안이 빨갛게 부었다고 하시더군요...

열이 오를수도 있는 상황이라 해열제를 포함한 약을 3일 받았어요...

 

3일뒤...귀안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다며 항생제를 처방해 주셨어요~

하지만 열이 날 정도는 아니기에 해열제는 빼고 주말이 껴있기에 4일치 약을 처방받아왔어요...

2일은 꼭 약을 먹이되 감기 증세가 없어지면 중간에 끊어도 된다고 하셨지요...

 

중이염때문에 근 한달 가까이 이비인후과를 다니며 치료했습니다...

아무리 감기처럼 그냥 나을수도 있는 병이라지만...저희 아이처럼 심하게 올경우 잘못하면

귀에 튜브같은걸 끼는 수술로까지 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첫째 아이는 중이염을 모르고 잘 걸리는 시기가 지나가는듯해요...

하지만 둘째는 이제 40개월이기에...아직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죠...

아이가 많이 칭얼대거나 귀에 자꾸 손이 간다면 중이염을 한번 생각해보시고

이비인후과를 한번 가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