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봄소풍 시즌이 되었죠?
저희 집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는 일년에 두번 봄소풍과 가을소풍에 도시락을 사오라고 하는데요...
작년에 처음 어린이집을 보냈을 당시 처음 보내는 소풍 도시락에 제가 긴장해서 이리저리 도시락 검색하고
이쁜거없나 찾아보고 했었는데요...
작년 봄소풍과 가을소풍 두번 도시락을 보내고나니 이제 좀 무뎌졌나봐요 ㅎ
이번 봄소풍 도시락은 정말 간단하게 싸서 보냈어요~
작년에는 메추리알 삶아서 당근과 검은꺠로 병아리도 만들어보고,
소고기 사다가 양념 재워서 볶아서 소고기 김밥도 만들어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곰탱이 결석이 빠지지않아 심신이 지쳐있어서 그냥 기본 김밥으로 준비했어요~
맛살을 기본 맛살이 아닌 게살이 많이 가미된걸로 골라서 잘라서 한번 볶아주고,
햄은 김밥용햄이 맛이 별로라서 저는 항상 주부9단 햄을 사다먹어요...
햄은 어른용과 아이들용으로 크기를 다르게해서 잘라서 볶아주었고요,
당근은 채썰어서 소금을 살짝뿌려 볶아주었어요~
계란 지단은 두장을 부쳐서 한장은 크게 잘라주고 다른 한장은 아이들용으로 좀 잘게 잘라주었어요~
우엉은 마트에서 조미된거 사다가 물을 쫙 빼주고 준비했고요,
단무지는 통단무지를 사서 햄길이와 맞춰서 길이를 잘라주고 어른용은 크게, 아이들용은 작게
잘라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오이는 겉에 오돌도돌한거 다듬어서 어른용과 아이들용으로 맞춰 잘라주었어요...
아이들이 소풍을가거나 가끔 집에서 김밥을 싸먹을때면 이렇게 어른용과 아이들용을
다르게 재료를 준비한답니다.
김밥은 한입에 넣어 먹어야 재료들을 다 맛볼수있는데 어른용으로 만들어서 잘라주니
두번에 나누어서 재료들을 먹게되는게 별로 더라구요...
그리고 곰탱이가 김밥 킬러인데...
아이들 소풍날에는 맘껏 먹을 수 있으니...맘껏 먹으라고 재료준비를 넉넉히했어요~
아이들 김밥을 살때는 김도 조금 잘라주는데요...
안잘르고 그대로 싸줬더니 김이 두바퀴돌아가서 둘째가 먹기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김을 3/1정도 잘라내고 김밥을 싸줍니다.
김에 밥을 올리고 모든재료들 넣어서 돌돌말기만 하면 끝!
사실 김밥은 재료준비가 오래걸려서 번거롭지 싸는건 금방 하잖아요~
아이들 김밥4줄 말아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도시락통에 넣어주고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사실 깨는 고소함 증가도있지만 1층과 2층에있는 김밥이 붙지않게 하기위해 뿌려줍니다.
두개의 도시락 통중 하나는 김밥을 담아주고,
하나는 김밥 먹은 후 후식을 담아주는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은 곰탱이 결석이 우선인지라 과일도 간단한걸로 준비했어요~
검은 반점이 생겨 당도도 최고로 오르고 먹기에도 부담없는 바나나를 잘라서 넣어주고요,
방울 토마토는 아이들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를 사와서 꼭지떼고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도시락은 준비가되었고,
물은 어린이집 가지고 다니는 물통에 넣어주고...
음료수는 한번에 다먹기에는 양이 많기에 3/1정도는 따라내고 보내줬어요~
과자는 너무 큰용량이 아닌 버섯과자사서 한봉씩 넣어주었고요,
혹시나 차에서나 소풍지에서 먹을까해서 사탕도 보내주었는데...
사탕은 안먹고 가지고 왔더군요 ㅎ
이렇게 도시락싸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준 자외선 차단모자를 씌우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하원시키며 이것저것 물어보니...
첫째는 커서인지 김밥먹고 배가 안불렀다하고, 둘째는 배불르게 다먹었다고 하더군요
첫째 도시락을 김밥으로 좀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또하나,
아이들한테 친구들은 김밥 싸왔냐고 물어보니...
둘째는 친구들이 모두 김밥 싸왔다고 하는데,
첫째는 3~4명은 김밥이 아닌 주먹밥이나 유뷰초밥 싸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아침에 시간이없으니 간단히 보낸거같아요...
소풍이라고 꼭 김밥만 싸서 보내라는 법은 없으니 상황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하는걸로 보내시면
될거같아요~
그리고 또하나...
울 김밥킬러 곰탱이 김밥~
이건 사이사이 깨를 뿌리지 않았는데요...
이유는...그 자리에서 다 먹었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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